반려묘, 변려견 키우시는분들 조심, 볼드모트 사료 성행

소설/영화 해리포터 보셨나요?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볼드모트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작중 강력한 어둠의 마왕이 있는데 이 사람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느껴 볼드모트라는 대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자' 혹은 '그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한국에서 집고양이들이 다리를 절더니 며칠지나서 죽는 사건이 전국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분별하게 수입돼서 판매되는 사료 때문인 걸로 추정되는데 고소를 당할까 봐 무서워서 특정 사료를 언급하기보다는 '볼드모트 사료' 사로 불려집니다.

 

볼드모트 사료와 각 단체의 반응 그리고 추천하는 사료

주로 원인이 되는 제조사

특정한 사료를 구매할때 제조사를 꼭확인

5월 중순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하지만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제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원
이레본
우리와
에이티바이오
오에스피
하림펫푸드
제일펫푸드
카길애그리퓨리나 

 

제품이 너무 많아서 제가 참고한 블로그 (제조사, 제품명 보러 가기)를 수시로 보셔서 산 제품이 위에 리스트에 들어있는지 대조하시거나 쇼핑몰 제조사 표기란 아니면 사료 뒷면에 제조사를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각종 단체 반응과 대응

지금 정부 소속 농림축산부 검역 본부에서 고양이 사체를 가지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빠르면 5월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처음에는 기생충 감염을 의심했지만 조사할수록 사료 쪽에 문제가 있다는 걸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국 수의사협회에서도 혹시 사료말고 다른 원인이 없는지 검사 중이고 현재까지는 어떤 병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동물단체입장은 이 사건은 특정 지역, 고양이 나이, 실내외 거주 유무 와 상관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았을 때 감염병 확률이 낮고 심지어 어떤 고양이는 예방접종도 마친 걸로 보아 사료가 원인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반려견/묘 어떤 걸 먹여야?

확실하게 농림축산부에서 결과를 발표할때까지는 국내 제조사 구매를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병원 가면 돈도 돈인데 망가진 건강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해외직접 직구는 관세청에서 검역대상으로 보고 있어서 수입신고-> 검역절차 -> 관세 납부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추천브랜드 리스트

 

로얄캐닌

로얄캐닌 인도어 4kg 약 5만원

로얄캐닌 강아지사료 3kg 약 3.5만원

동물농장에 후원하는 사료 브랜드 중에 하나였습니다. 고품질 사료를 사용하고 자체 연구소에서 유해성, 품질 검사까지 실시하는 신뢰성 높은 브랜드입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도 굉장히 잘되고 있고 해외브랜드지만 로열캐닌 코리아로 수입업체까지 있어서 구매도 쉬운 편입니다.

 

 

아카나 (Acana)

아카나 와일드 프레이리 캣 1.8kg+근본 오랄케어 30포 그레인프리 고양이사료 영양제, 약 3.5만원

캐나다, 앨버타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카나라는 브랜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조공장은 캐나다, 미국에 두고 있으며 고급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양제 왕국답게 야생동물 식단을 모방하여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양한 신선한 재료를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항생제, GMO, 성장호르몬 같은 인위적인 물질을 피하여 최고의 사료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