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이후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들을 모아봤습니다. 회사는 평생직장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자기계발이나 다른 수익파이프라인 없이 한 회사에만 몰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LG화학 희망퇴직
가장 최근에 공개된 내용입니다. 근속년수 5년 이상 정년 1년 이상 남은 사람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는데 급여는 아래와 같습니다.
근속연수 5~10년: 기본급 x 30
근속연수 10년 이상: 기본급 x 60
*보통 대기업은 연봉에 전체를 기본급으로 하지 않고 기본급+성과급으로 연봉을 구성합니다.
회사 상황
매출액은 분기별로 14조, 영업이익은 항상 5천억씩 보고 있었지만 최근 전기차 성장 둔화와 이차전지 수익 감소 때문에 작년 마지막 분기에서 영업이익률이 -26억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편광판 및 관련소재 산업을 매각 한걸로 알려져 있고 희망퇴직만 화재가 되었는데 내부적인 구조조정 부서 이동 등 이미 정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JTBC 희망퇴직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이 알려진 언론사인 JTBC도 희망퇴직을 받았었습니다. 사원수가 500명 가까이 되는데 80명이 이미 떠났다고 하며 희망퇴직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5년 이하 근속 : 6개월 급여
5~10년 근속: 9개월 급여
10년 이상 근속: 12개월 급여
회사 상황
18년도 까지는 평균 매출액 3,600억 영업이익 140억 정도 되었는데 날이 갈수록 비용 발생이 늘어서 년마다 -250억씩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22년에는 다행히 660억 영업이익을 봤지만 23년은 기사에 따르면 약 520억 적자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데는 희망퇴직이지만 JTBC는 반 강제적인 면도 있어서 목표인원 100명을 채우지 못하면 권고사직도 강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노사 갈등이 지금도 심하다고 합니다.
금융권 5대 시중은행 희망퇴직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금융권은 지속적으로 해왔던거라 한 번에 묶어 봤습니다. 예전에는 희망퇴직금을 두둑하게 줬는데 이번엔 조금 깎았다고 합니다.
KB국민은행
퇴직자 수: 674명
퇴직금 패키지: 최대 임금의 18~31개월
신한은행
퇴직자 수: 234명
퇴직금 패키지: 작년 최대 36개월치에서 최대 31개월치 월평균 임금으로 조정.
하나은행
퇴직자 수: 226명
퇴직금 패키지: 최대 36개월치에서 최대 31개월치 월평균 임금으로 감소.
우리은행
퇴직자 수: 362명
퇴직금 패키지: 24~36개월치에서 24~31개월치 월평균 임금으로 변경.
NH농협은행
퇴직자 수: 372명
퇴직금 패키지: 56세 직원에게는 28개월치, 일반 직원에게는 20개월치 월평균 임금을 지급. 이전에는 최대 39개월치까지 제공됐었습니다.
KB국민은행 회사상황
21년 당기순이익이 4조 3천억원 됐었는데 22년부터 지금까지 3조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주식, 채권, 파생상품 거래에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고, 역시나 부동산 임대 수익도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씁슬한건 국민은행 이자수익이 날로 늘어가는데 우리 서민들이 빚이 늘어가고 있다는 반증 같아서 슬픕니다.
이마트 희망퇴직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새로운 커머스의 등장으로 신세계 그룹의 G마켓, 이마켓 등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합니다.
근속연수 15년 이상: ( 기본급 x 40 ) + 특별 퇴직금 (약 2천만 원) + 전직지원금( 직급별 1~3천만 원)
회사상황
이마트 당기순이익은 20년에서는 5천억, 22년에는 1조를 달성했는데 23년에 곧바로 2.5천억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마트 자체 부진도 있지만 신세계 그룹에서 신세계 건설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신세계 건설은 원래 당기순이익 100억대였는데 23년에 1,500억 원 손해를 봤습니다. 원인은 무분별한 주택건설하다가 미분양이 나는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경영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너일가들 평균 연봉이 35억 원, 도합 165억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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